선불식충전카드 ‘차이카드’ 서비스도 종료
차이코퍼레이션의 선불식충전카드 '차이카드' 서비스 종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기업은 이미 지난해 '차이페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그 연장선에서 '차이카드' 서비스마저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8년 9월 설립되었습니다. 2019년 6월 간편결제 서비스인 '차이페이'를 출시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죠. 이후 2020년 '차이카드'를 선보이며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차이카드는 카페, 음식점, 쇼핑 등에서 연계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달에 10회 출금 수수료가 무료인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해 한때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경쟁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100만 명에 달했으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이코퍼레이션은 오너 리스크와 재정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창립자인 신현성 전 대표가 사기적 부정거래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연루되면서 차이 서비스는 고객들의 신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차이코퍼레이션의 영업에도 큰 타격을 주었죠. 신현성 전 대표는 테라폼랩스를 설립한 권도형과 함께 테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고객 결제 정보를 테라폼랩스에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오는 13일부터 '차이앱'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차이카드 재발급 지원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차이페이와 차이카드 결제를 전면 종료해 이후 차이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어 12월 27일부터는 차이앱 접속이 중단되며, 차이앱을 통한 차이머니 출금 역시 불가능해집니다. 차이머니는 차이앱에 충전해둔 선불금으로, 지난 7월 31일 기준으로 그 금액은 52억7870만원에 달했습니다. 차이머니 인출을 하지 못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2025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선불충전금 관리기관인 하나은행을 통해 일괄 환불 처리할 예정입니다.
1. 선불식충전카드 차이카드 - 차이코퍼레이션의 역사와 서비스
차이코퍼레이션은 2018년 9월에 설립되어, 2019년 6월에 간편결제 서비스인 '차이페이'를 출시하며 결제 시장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후 2020년에는 '차이카드'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차이페이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처럼 은행 계좌를 모바일 앱에 연결해 현금을 충전하여 사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였습니다. 차이카드는 차이페이와 연동된 실물 체크카드로서, 모바일 결제와는 달리 실물 카드 결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차이카드는 연회비, 발급비, 배송비가 없고, 전월 사용 실적 조건도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출시 당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또한 초대장 방식으로만 발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희소성으로 인해 중고 거래 장터에서 초대장이 거래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2. 선불식충전카드 차이카드 - 창립자의 오너 리스크와 테라·루나 사태
차이코퍼레이션의 창립자인 신현성 전 대표는 티몬 창업 신화로 유명한 인물로, 그의 존재는 차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였습니다. 그러나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하면서 신 전 대표가 사기적 부정거래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연루되었고, 이는 차이 서비스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신 전 대표는 권도형과 함께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는데, 검찰은 차이코퍼레이션이 테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고객 결제 정보를 테라폼랩스에 무단 유출한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 또, 차이 플랫폼이 일부 테라·루나 코인의 자금 세탁이나 비자금 조성 등에 활용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큰 불안을 주었고, 이는 차이코퍼레이션의 서비스 운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3. 선불식충전카드 차이카드 - 고객 이탈과 재정 문제
차이페이와 차이카드 서비스는 오너 리스크로 인한 신뢰도 하락뿐만 아니라, 재정적 문제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차이코퍼레이션의 영업 손실액은 2021년 372억원, 2022년 223억원으로 수백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결국 서비스 운영에 큰 제동을 걸게 되었고, 차이페이는 지난해 대부분의 가맹점과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차이카드는 올해 1월 기준으로 BC카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만 지원하고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이마저도 중단될 예정입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차이페이 탈퇴', '차이카드 환불 및 인출' 방법을 담은 글과 영상이 연일 올라오며 많은 이용객들이 이탈했습니다.
4. 선불식충전카드 차이카드 - 차이코퍼레이션의 향후 계획
결국 차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차이페이'를 종료했으며, 이번에는 '차이카드' 서비스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차이코퍼레이션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모두 접고,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2020년 B2B 결제 솔루션 기업 코리아포트원(전 아임포트)을 인수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B2B 결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코리아포트원의 대표인 정영주 대표는 2022년 12월부터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도 역임하고 있습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고객 공지를 통해 "투자 환경 변화와 경기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긴 고심 끝에 차이페이와 차이카드 등 B2C 서비스를 중단하고, 남은 역량을 모아 B2B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5. 선불식충전카드 차이카드 - 차이머니 환불 절차
차이카드와 차이페이 서비스를 사용하던 고객들은 차이머니 출금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을텐데요, 차이코퍼레이션은 2025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선불충전금 관리기관인 하나은행을 통해 차이머니를 일괄 환불 처리할 예정입니다. 차이머니는 차이앱에 충전해둔 선불금으로, 고객들이 연결 계좌를 통해 충전한 금액입니다. 지난 7월 31일 기준으로 차이머니 잔액은 약 52억7870만원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환불 절차가 예정되어 있어, 고객들은 차이머니 인출을 하지 못하더라도 환불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차이코퍼레이션은 여러 가지 어려움 끝에 B2C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B2B 사업에 집중하여 새로운 도약을 시도할 것이라고 하니, 차이코퍼레이션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