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 추석 연휴 야간진료 중단 검토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 추석 연휴 야간진료 중단 검토

 

여의도성모병원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야간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3일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밤 시간대에 응급실에서 신규 환자를 받지 않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도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제한적인 진료만 가능하며, 소아와 분만을 포함한 성인 환자의 대부분 치료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에는 현재 7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8월 21일 기준). 이 병원 응급실은 상급종합병원이 주로 포함된 권역응급의료센터보다 한 단계 낮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분류된다. 관계자는 "응급 치료 후 이어지는 배후 진료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보다 진료를 더 축소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임상과들이 야간에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응급 진료가 완성되지만, 긴 연휴 동안 평소처럼 운영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의료진도 지칠 대로 지쳤다"고 설명했다.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공백이 8개월째 지속되면서 전국의 여러 응급실이 진료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등은 이미 응급실 운영을 일부 제한했고, 이대목동병원도 매주 수요일 야간 진료를 중단할 계획을 세웠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최근 성명에서 "응급실은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9월 1일 기준 전국 57개 대학병원 응급실 중 분만이 불가능한 곳은 14개, 흉부대동맥 수술이 불가능한 곳은 16개, 영유아 장폐색 시술이 불가능한 곳은 24개, 영유아 내시경이 불가능한 곳은 46개 대학병원"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지자체와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응급의료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응급의료 붕괴에 이르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현재의 진료 여건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의 현재 상황

여의도성모병원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의 야간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장기간 지속된 의료공백과 인력 부족이 있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의 응급실에는 7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근무 중이며, 이들 중 일부는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제한된 진료만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제한적인 운영은 소아와 분만을 포함한 성인 환자들에게도 해당된다. 병원 관계자는 "배후 진료를 제대로 하기가 현재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 동안에는 기존의 제한된 진료도 더 축소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임상과들이 야간에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어야 비로소 응급 진료가 완성되지만, 긴 연휴 동안 평소처럼 운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의 피로도도 상당하다며, "의료진도 지칠 대로 지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발생한 문제들 중 하나로, 지난 2월 전공의 집단사직이 그 시작이었다.

2.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 - 전국 응급의료센터의 현황

전국적으로도 많은 의료기관들이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등은 응급실 운영을 일부 제한하고 있으며, 이대목동병원도 매주 수요일 야간 진료를 중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에서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응급실 운영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며, "9월 1일 기준으로 전국 57개 대학병원 응급실 중 분만이 불가능한 곳은 14개, 흉부대동맥 수술이 불가능한 곳은 16개, 영유아 장폐색 시술이 불가능한 곳은 24개, 영유아 내시경이 불가능한 곳은 46개 대학병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는지를 보여준다. 응급의료체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기관들은 긴밀히 협력해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자체와 의료기관과 협력해 응급의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응급의료 붕괴에 이르는 상황까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며, 현재의 진료 여건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 - 정부의 대응과 향후 전망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의 대응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응급의료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현재의 진료 여건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이다. 박 차관은 "응급의료 붕괴에 이르는 상황까지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의료진의 피로도와 인력 부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긴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관계자들은 "현재의 상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의료 인력 보강과 함께 의료진의 복지 향상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정부와 의료기관들이 어떻게 협력해 이 위기를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