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서울아파트 분양가 평당 5천만원 넘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평(3.3㎡)당 5000만원도 놀랍지 않게 됐습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가 16억원 중반대를 훌쩍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에는 강남권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월별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역대 최고 수준인 4401만7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 평당 4190만4000원에서 한 달 새 200만원가량 더 오른 가격입니다.
1. 서울 아파트 분양가의 상승세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면적별로 살펴보면, 60㎡ 이하의 경우 4175만9000만원, 60㎡ 초과~85㎡ 이하 4441만3000원, 85㎡ 초과~102㎡ 이하 3950만1000원, 102㎡ 초과 5678만3000원입니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세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도 평당 2773만9000원으로 전월보다 2.49% 상승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평당 1878만원으로 전월 대비 0.66%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토지가격, 사업비, 원자재값, 인건비 등의 전반적인 상승 때문입니다.
2. 서울아파트 분양가 - 강남권 단지의 높은 분양가
특히 하반기의 경우 강남권의 청약 단지가 많아 올해 평균 분양가는 계속 높아질 전망입니다. 서초구 방배동의 '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 르엘',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6400만원 후반대에서 6700만원 중반대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디에이치 방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6496만원으로, 전용면적 59㎡가 17억원, 84㎡ 22억원, 101㎡ 25억원, 114㎡ 27억원 선입니다. 얼마 전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는 역대 최고 수준인 평당 약 6737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3. 서울아파트 분양가 - 강남 외 지역의 분양가 상승
강남 외 지역도 분양가가 치솟는 추세입니다. 전일 특별공급, 이날 일반공급 청약에 나선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평당 평균 분양가가 5232만원에 책정돼 강북 최고 분양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는 기존 강북권 최고가였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평당 5150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경기도 핵심지역 중에서는 이달 분양을 앞둔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프레스티어 자이'의 분양가가 56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입니다. 전용 84㎡ 기준 19억원 수준입니다.
4. 서울아파트 분양가 -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의 영향
서울과 수도권,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토지가격, 사업비, 원자재값, 인건비 등의 전반적인 상승이 꼽힙니다. 건축 자재의 가격 상승은 건설비용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최종 분양가에 반영됩니다. 또한, 인건비 상승 역시 분양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아파트 건설 과정에 투입되는 인력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건설업체는 이를 분양가에 반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5. 서울아파트 분양가 - 향후 분양가 전망
하반기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청약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초구 방배동의 '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 르엘',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들 단지는 평당 6400만원 후반대에서 6700만원 중반대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서울 전체 분양가 상승세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 외 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평당 5232만원으로 강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서울 아파트 시장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많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고, 서울 내 주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분양가 상승 흐름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